• 2020. 3. 10.

    by. lim-lim

    A beautiful wave(출처 : google image)

    서핑에 입문하셔서 여러가지 서핑 강좌나 영상들을 찾아보시다 보면, '파도의 피크에서 테이크 오프를 해야해!', '파도의 페이스를 타고 사이드 라이딩을 해야해!', '라이딩 속도를 내려면, 파워존에 있어야해!' 등 뭔가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것들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파도의 부위별 명칭'을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혹시 위의 기본적인 서핑 용어들도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세요.)

    https://lim-lim.tistory.com/5?category=852529

     

    서핑강습 받기 전, 기본적인 서핑 용어 1탄! - 기본편

    정말 요즘 들어 한국에서도 '서핑'이라는 스포츠를 시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서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핑을 처음 접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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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의 부위별 명칭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파도의 부위별 명칭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사진에 정리해보았습니다. 파도의 부위별 명칭들을 이미 서핑 영상에서 많이 들어보신 분들은 위 사진만 봐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그럼 이제 파도의 각 부위별 명칭들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볼까요?

     

     


     

    1. 피크(Peak)

    Peak

    먼저 저번 '서핑의 기본용어' 포스팅에서도 설명했던, 피크(Peak)란 '파도가 가장 먼저 깨지기 시작하는 부분' 즉, 문자적으로 '파도의 가장 높은 부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라인업에서 파도를 볼 때, 이 피크(Peak)가 어디일지를 계속 관찰해야 하는데요. 왜냐하면 피크(Peak)에서 테이크 오프를 했을 때, 라이딩 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피크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2. 립(Rip) & 튜브(Tube)

    Rip & Tube

    립(Rip)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피크(Peak) 옆으로 '파도가 깨지는 부분'을 의미하며, '그 안으로 생긴 터널같은 모양의 부분'을 튜브(Tube)라고 합니다. 

     

    Barrel

    서핑 사진이나 영상들을 보다 보면, 위 사진과 같이 앞서 말씀드린 튜브(Tube) 안을 통과하면서 라이딩하는 서퍼를 볼 수 있는데요. 사실 보통 튜브(Tube)라는 단어보다 배럴(Barrel)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튜브(Tube)를 통과하는 라이딩을 하는 것을 '배럴(Barrel)을 딴다'라고 표현합니다. 배럴... 인생에 한 번은 딸 수 있겠죠..?


    3. 수프(Soup)

    Soup

    그리고 그 아래로 '파도가 깨지면서 생기는 하얀 거품으로 이루어진 부분'을 수프(Soup)라고 합니다. '와이트 워시(White wash)'라고도 하고, 그냥 '거품'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4. 페이스(Face)

    Face

    말 그대로, '파도가 일어서면서 생긴 경사진 면'을 페이스(Face)라고 합니다. 이 부분으로 '사이드 라이딩'을 할 수 있고, 여러가지 '턴'들도 이 부분에서 이루어지죠.


    5. 보텀(Bottom) & 탑(Top)

    Bottom & Top

    '페이스(Face)의 아래 부분'을 보텀(Bottom)이라고 하며, '페이스(Face)의 윗 부분'을 탑(Top)이라고 합니다. 

     

    단어의 뜻과 일치하게, 파도의 '아랫 부분'과 '윗 부분'을 의미하기 때문에, 여러 서핑 기술들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탑(Top)이라는 단어는 첫 사진에서 포함시키지 않았는데요. 왜냐하면 탑(Top)은 '페이스(Face)의 윗 부분을 아우르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6. 숄더(Shoulder)

    Shoulder

    숄더(Shoulder)는 '파도가 아직 깨지지 않고, 언덕을 이루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이 부분을 보면 라이딩하면서 이 후 파도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7. 파워존(Power zone)

    Power zone

    마지막은 파워존(Power zone)입니다. '라이딩 속도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즉, 단어의 의미처럼 '파도의 힘이 가장 강한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핑하는 영상을 보면, 사이드 라이딩으로 나아가다가 다시 턴으로 꺾어서, 파워존(Power zone)이라 불리는 이 부분으로 돌아와서 다시 라이딩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도의 힘이 가장 강한 부분에서 라이딩을 함으로 속도를 내기 위함이겠죠.

     

     


     

    이제 어느 영상을 보든 '파도의 부위별 명칭'에 관련해서는 모두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파도와 관련한 단어들은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오늘 파도는 완전 덤프다', '오늘 파도가 완전 잘 째진다' 등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표현들을 접하게 되실 텐데요. 이 점에 관련해서는 다음 번에 정리하여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도 유익하셨기를 바라면서, 모두 함께! 즐겁게! 서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