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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파도차트 보는 법, 파도 좋은 날 서핑하러 가자!
오늘 윈드파인더(windfinder)라는 앱을 기준으로 서핑 파도차트를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혹시 윈드파인더(windfinder)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위 글을 참조해 주세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앱 두 버전 모두 바로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서핑에 입문을 넘어서면, 그냥 서핑을 하러 가시는 것이 아니라, 그 날 파도가 어떠한지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그 날 날씨를 기상청으로 확인하듯, 그 날 파도도 '파도 차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핑 파도차트 보는법 파도는 그 날, 그 해변의 바람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하여 해안가에 도착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좋은 파도에서 서핑을 하기 위해서는 파도차트를 꼭 확인하고 출발을 해야하는데요
'파도차트'에 나오는 '파도의 높이/파도의 간격, 바람의 세기, 바람의 방향/파도의 방향, 간조/만조'로 그 날의 파도를 예상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보시면, 파도예측의 꿀팁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1. 파도의 높이 / 파도의 간격
a. 파도 높이(Height)
아래의 사진에 보시면 '0.6m'와 같이 나와있는 것이 '파도의 높이(Height)'를 의미하구요. 그 밑에 작게 '11s'라고 나와있는 것이 '파도의 간격(Period)' 을 의미합니다
파도의 높이/파도의 간격
먼저 '파도의 높이'부터 설명드리죠. 해변마다 다르기 때문에 부산 송정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최소 0.5m이상'은 되어야 파도를 잡아 탈 수 있는 정도의 높이가 됩니다
완전 처음 서핑을 하러 가시는 분들은 0.5m이하여도 상관없지만, 0.2m이하는 호수처럼 거의 아예 파도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입문자에서 초급자분들은 파도차트에서 다른 것들은 보지 않아도, 파도의 높이만 0.5m이상인 것을 확인하고, 바다로 향하셔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b. 파도 간격(Period)
다음은 파도 간격(Period)입니다. 예를 들어, 서퍼들의 성지인 발리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일정하고 깔끔한 파도가 들어오는데요. 파도가 일정하게 들어온다는 것은 '파도의 간격이 일정하다'는 의미죠
파도의 간격(period) '파도의 간격(Period)'이란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지금 파도와 다음 파도 사이의 시간 즉, 파도와 파도 사이 간격을 의미합니다
'파도의 간격'이라는 말보다, 'Period(피리어드)'라는 단어를 더 자주 사용하는데요
위의 차트처럼 '피리어드'가 11s라면, 11초에 파도가 하나씩 들어온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이해가 되시죠? 이 피리어드가 중요한 이유는 피리어드가 클수록, 힘 있는 파도가 들어올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힘 있는 파도가 들어와야 라이딩의 속도를 즐길 수 있겠죠?
정말 꿀팁인데요 사실 '피리어드'가 사실 가장 중요합니다. 파도 차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하는 부분이죠
따라서, 피리어드가 8s이상이면, 웬만하면 파도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는 롱보드 기준이고 숏보드 기준으로는 '1.8m에 8s이상'이어야 재밌게 라이딩하실 수 있을 거에요
2. 바람의 세기
두 번째는 '바람의 세기'입니다. 바람의 세기의 단위는 '노트(Knot)'인데요
우리가 보통 쓰는 속도의 단위와 달라서 감이 잘 안 오시죠? 보통 10kts가 넘어갈 경우 '깃발이 펄럭이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람이 강할 수록 파도가 좋을까요?
바람의 세기 아닙니다! 바람이 강할 수록 파도가 바람 방향에 따라 빨리 깨지거나, 일정치 않게 됩니다. 즉, 파도가 더러워진다고 표현하죠
따라서, 바람의 세기가 '15kts이상은 서핑하기에 별로'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바람의 세기가 '5kts 이하가 서핑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라 보시면 됩니다!
3. 바람의 방향 / 파도의 방향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좌측이 '바람의 방향', 우측이 '파도의 방향'을 의미합니다
바람의 방향/파도의 방향 이것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온쇼어(On shore)'와 '오프쇼어(Off shore)'인데요
온쇼어(On shore)/오프쇼어(Off shore) 위 그림의 좌측에서 볼 수 있듯이, '온쇼어(On shore)'는 바람의 방향과 파도의 방향이 같은 경우를 의미하고, '오프쇼어(Offshore)'는 바람의 방향과 파도의 방향이 반대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오프쇼어(Offshore)일 때 파도가 좋습니다! 즉, 바람이 해변에서 바다쪽으로 불어야 좋은 것입니다
위 그림의 우측에 보이는 것처럼 다른 종류의 쇼어들도 있는데요. 파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온쇼어와 오프쇼어에 대해 알아보세요!
그렇다면 온쇼어와 오프쇼어를 파도 차트에서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두 가지 방법으로 알아보시죠!
a. Map으로 확인
바람의 방향 앱 좌측하단의 'Map'을 누르시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위와 같이 지도에서 해변의 방향과 현재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산 송정 해변의 기준으로 바람이 좌측하단 방향, 즉 위의 화살표 방향으로 불고 있다는 뜻인데요. 이러면 파도가 좋지 않겠죠? 그럼 위 지도의 송정 해변에서는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불어야 파도가 좋을까요?
좋은 바람의 방향
위의 화살표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야 파도가 좋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송정에서는 저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야 '오프쇼어(Off shore)'일 확률이 높은거죠!
어느정도 이해가 가시나요? 하지만 문제는 바람이 딱! 저 방향으로 부는 날이 많지 않다는 것이죠
b. 차트로 확인
아래와 같이 차트로도 바람의 방향과 파도의 방향을 볼 수 있는데요
서로 반대 방향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차트에서 바람의 방향과 파도의 방향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면 파도가 좋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위의 차트에서는 12am에서 6am까지는 바람의 방향과 파도의 방향이 완전은 아니지만 거의 마주보고 있으니, 파도가 좋을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4. 간조(Low tide) / 만조(Full tide)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간조(Low tide)'와 '만조(Full tide)'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로컬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데요
간조(Full tide)/만조(Low tide) 부산 송정을 기준으로는 간조-만조 혹은 만조-간조 일 때 즉, 'Mid tide'에 파도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차트에서 보시면 만조와 간조 사이의 시간대인 9am과 간조와 만조 사이의 시간대인 3pm에 파도가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인 것이죠
하지만 서핑은 자연을 상대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100%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차트에는 파도가 거의 없는 '장판'과 같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깜짝 파도'가 들어오기도 하고, 차트에는 좋은 파도가 들어올 최상의 조건인데, 막상 가보면 '장판'인 경우가 있죠
따라서 차트는 100% 신뢰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확률을 더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실시간 캠'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바나나엑스(BananaX)'라는 앱을 통해 파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아무튼 오늘 글이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오늘 살펴본 파도차트만 잘 분석하고 서핑하러 가신다면, 좋은 파도를 맞이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항상 즐겁게 서핑하도록 해요!
Good Waves(출처 : google image)
